제주 더불어포럼 출범…위성곤·양조훈 등 2100여명 구성

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열린 제주 더불어포럼 기자회견 현장 (사진=제주CBS)
제주 더불어포럼이 공식 출범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전문가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인 더불어포럼은 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권의 적폐를 청산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문재인과 함께하고자 한다”며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더불어포럼은 위성곤 국회의원을 비롯해 양조훈 전 제주도 부지사, 이종우 전 남제주군의회 의장, 임문철 신부, 이상철 한국노총 제주지역 의장, 문대진 제주농업인단체협회회장 등 2100여명의 발기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 4년간 민생이 파탄나고 국민들이 고통으로 내몰렸다"며 "권력자들만의 세상이 아닌 진정한 국민이 주인인 시대를 열기 위해 문 후보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교체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누구에게나 기회가 평등하고 과정이 공정한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포럼은 "문 후보가 민주화 운동과 인권 변호사를 거쳐 정치활동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세상을 바꾸고자 노력했던 개혁과 변화의 적임자"라며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적폐를 청산할 수 있는 당당한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위성곤 의원은 "문 후보는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국정운영을 경험했고, 진심과 진정성을 갖고 정치에 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큰 힘"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10일과 13일 사이 탄핵이 인용될 것으로 보고있다"며 "이후 문 후보가 제주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지역 국회의원인 강창일 의원과 오영훈 의원 합류에 대해서는 "4선 의원인 강 의원은 전체 당을 관리해야 하는 입장이고, 오 의원은 원내 대변인을 맡아 캠프에 결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포럼은 이날 제주 노무현재단에서 발기인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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