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네덜란드 "우규민도, 韓 야구도 충분히 연구"

네덜란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헨슬리 뮬렌 감독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노컷뉴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A조에서 한국과의 2차전을 앞둔 네덜란드 야구 국가대표팀의 헨슬리 뮬렌 감독은 여유가 넘쳤다.


뮬렌 감독은 7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고 있다. 많은 경기를 지켜봤다. 2명의 스카우트들로부터 타자를 어떻게 공략할지, 투수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얻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이스라엘의 2-1 승리로 끝난 한국의 첫 경기를 지켜봤다는 뮬렌 감독은 "한국에 잘 던지는 투수가 많아 감명받았다. 사실 더 많은 것을 기대했다. 타자들이 더 많은 안타를 때릴 것이라 예상했는데 이스라엘 투수들이 잘 던졌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우완 사이드암 투수 우규민을 네덜란드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뮬렌 감독은 사이드암 투수와의 승부가 낯설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여유를 잃지 않았다.

뮬렌 감독은 "오늘 아침에 영상을 많이 보면서 확인했다. 지난해 경기도 봤다. 한번도 만나보지 않은 선수와의 대결은 항상 어렵다. 사이드암 투수는 일반적이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최고의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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