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개발 장복만 회장 50년 만에 명예학사학위 취득

부산 향토 기업인 ㈜동원개발 장복만(75) 회장이 50여 년 만에 동아대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동아대는 6일 오전 11시 30분 승학캠퍼스 리인홀에서 장 회장에게 명예법학사 학위 수여식을 했다.

장 회장이 50여 년 만에 학사학위를 취득한 것은 통영상고를 거쳐 동아대 법학과에 진학했으나 군 제대후 경제적 여력이 되지 않아 복학을 포기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기 때문이다.

장 회장은 그 이후 철강재 판매업 월급쟁이를 거쳐 1970년 건축용 철강재 판매점 신흥철재상사를 설립한데 이어 1975년 개인사업체인 '동원개발'을 설립했다.

장회장은 40여 년간 주택건설업을 하며, 건실하게 회사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또 동원교육재단과 동원문화장학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장 회장은 학위를 받은 후 인사말에서 "미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장손과 장손녀가 참석했다"며 "이들을 포함한 가족들에게 아프고 힘든 사람들과 함께하는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우연히 약간의 성공을 거두게 된 것은 혼자의 힘이 아니라 모두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고, '보은'은 매우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한석정 동아대 총장과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김재진 경동건설㈜ 회장,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을 포함한 지역의 대표적 기업가들, 과거 장 회장과 함께 수강했던 벗들이 참석했다.

한 총장은 "넓은 마음으로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안고 뛰어난 추진력으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계시는 장복만 회장님은 우리 동아대가 지향하는 동아젠틀인과 많이 닮았다"며 "앞으로도 모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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