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다" 이스라엘, WBC 대만전 앞두고 훈련 취소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WBC 서울라운드' 개막전 한국과의 경기 10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버챔의 1타점 내야안타로 홈을 밟은 마이어스가 덕아웃으로 돌아오고 있다 (사진=노컷뉴스 황진환 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전에서 한국과 연장 접전을 펼친 이스라엘 야구 대표팀이 대만과의 2차전을 앞두고 훈련 일정을 취소했다.

너무 피곤하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 시작된 한국과 이스라엘의 경기는 연장 10회까지 진행된 바람에 오후 10시51분에서야 끝났다.

이스라엘은 7일 정오 고척 스카이돔에서 대만과 맞대결을 펼친다. 개막전을 마치고 약 13시간이 지나 다시 경기를 해야하는 상황인 것이다. 연장 혈투 때문에 일정상 불리함이 더 커졌다.

그래서 제리 웨인스타인 이스라엘 감독은 경기 전 공식 훈련을 취소했다. 선수들은 지하 훈련장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경기에 나서리고 했다.

이스라엘의 타이 켈리는 이날 오전 9시30분에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몸이 피곤한 것 같다. 아직도 어제 경기의 여파가 남아있다. 그래도 경기장에 나온만큼 다시 아드레날린이 솟구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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