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의 사상 첫 3선 도전기…최민식 '특별시민'

영화 '특별시민' 스틸컷(사진=쇼박스 제공)
명배우 최민식이 30년 연기 인생을 통틀어 처음으로 정치인을 연기한다. 차기 대권을 노리고 헌정사상 처음으로 3선에 도전하는 서울시장이다. 다음달 개봉하는, 치열한 선거전을 다룬 영화 '특별시민'에서다.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에게는 '서울만 사랑하는' '발로 뛰는'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하지만 그는 사실 어느 정치인보다도 최고 권력을 지향하며 이미지 관리에 철저한 정치 9단이다.

그는 선거 공작의 일인자인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곽도원)를 파트너로 삼고, 겁없이 선거판에 뛰어든 젊은 광고 전문가 박경(심은경)까지 새롭게 영입한다. 그렇게 차기 대권을 위한 발판이 될, 헌정사상 첫 3선 서울시장 도전기가 시작된다. 하지만 상대 후보들의 치열한 공세와 예기치 못했던 사건들이 이어지면서 변종구는 위기를 거듭한다.


주인공 변종구는 서울을 사랑하지만 그보다 권력을 더 사랑하는 인물로, '정치는 쇼'라는 신념과 전략으로 선거판을 휘어잡아 왔다.

변종구를 연기한 최민식은 "권력을 향한 욕망과 그것을 손에 넣기 위한 용의주도함, 추진력과 더불어 상황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인물로 서울시장 변종구를 그리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변종구의 화술 속에 캐릭터가 녹아 있다고 생각했다"며 "단어와 문장 하나하나가 곧 변종구를 대변하기 때문에 보다 더 대사에 몰입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특별시민'에는 최민식 외에도 곽도원, 심은경, 문소리, 라미란, 류혜영 등 믿음직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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