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25분 에당 아자르, 후반 5분 디에고 코스타가 연속 골을 터뜨린 첼시는 이 승리로 21승3무3패(승점66)가 되며 2위 토트넘(승점56)과 격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웨스트햄(9승6무12패.승점33)은 후반 추가시간 란지니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첼시의 이 승리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 영국 ‘BBC’는 첼시가 이 승리로 27경기 만에 승점 66점을 돌파한 7번째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됐다고 보도했다.
'27경기-승점66'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상당한 의미를 가지는 기록이다. 한 시즌 38경기를 치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이 기록을 달성한 클럽은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첼시 역시 지난 2004~2005시즌과 2005~2006시즌 우승할 당시 ‘27경기-승점66’를 뛰어넘었다. 2004~2005시즌에는 68점, 2005~2006시즌은 69점을 27경기 만에 가져왔고, 결국 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 때문에 올 시즌 역시 첼시의 우승으로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껏 커졌다.
부임 첫해부터 우승에 근접한 콩테 감독은 웨스트햄 승리 후 “굉장히 힘든 승부였다”면서 “선수들은 승리를 향한 분명한 의지를 선보였다. 정신적으로 무장된 모습이 매우 만족스럽다”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