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이날 도당에서 중앙당 지도부와 대선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세종지역 핵심당원 연수를 열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굳건히 지켜왔던 중심세력이 자유한국당"이라며 "대통령 선거가 언제 치러질지 모르지만 이 나라의 앞날을 위해 자유한국당이 큰 역할을 다시 한 번 맡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또 "충북이 유일하게 바른정당이 발을 못붙인 지역"이라고 언급한 뒤, "당이 어렵다고 뛰쳐나간 사람들은 그렇게 살면 안 된다"고 탈당세력을 비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보수의 가치와 이념을 지켜나가지 않으면 안된다"며 당원들의 결속을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설 전에는 '불임정당'이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설 이후 당의 안정화가 급속히 이뤄져 다섯 명의 대선 후보가 나왔다"며 "앞으로도 5명은 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 비대위원장과 정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현재 정책위의장, 박맹우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이인제, 원유철, 안상수, 김관용, 김진 당 대선후보가 참석했다.
또 충북 출신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등 200여 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한편, 하루 뒤인 7일에는 더불어민주당 도당이 중앙당에 건의할 충북지역 대선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며, 충북의 신성장 동력과 지역균형발전 등 지역 현안에 밀착한 주제와 관련해 토론회도 열어 민심을 파고든다.
국민의당도 같은 날 청주 명암컨벤션 센터에서 도당 여성위원회 발대식을 열기로 하는 등 탄핵 결정 이후 정국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정치권의 세대결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