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만 궈타이위안 감독 "고척돔, 아직은 더 적응해야"

대만 야구대표팀을 이끌고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하는 궈타이위안 감독 (사진=한국야구위원회 제공)
대만 야구대표팀을 이끌고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대만의 궈타이위안 감독이 경기를 치를 고척 스카이돔에 아직은 더 적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A조에 속한 대만은 7일 이스라엘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대회 우승을 노리는 대만으로서는 첫 단추를 잘 끼우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구장에 대한 적응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궈타이위안 감독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고척돔의 장단점을 전했다. 그는 "경기장이 매우 훌륭하다. 인조잔디로 인해 타구가 빨리 지나간다는 얘기가 있지만 이는 문제 되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조명은 조금 더 밝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돔구장에 더 익숙해져야 한다"고 전했다.


2017 WBC는 한국과 이스라엘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을 시작한다. 더이상 준비할 시간은 없다. 이제부터는 실전 무대다.

궈타이위안 감독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당장 내일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어떠한 걱정이 있다고 말하지 않겠다. 선수들이 경기를 잘 치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스라엘은 많은 투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점을 잘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표팀 구성할 때 큰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투수가 그랬다"며 "하지만 우리는 승리를 원하고 있고 그 문제는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전 선발로 나서는 권진린에 대해서는 "최상의 컨디션이다"라고 권타이위안 감독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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