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삼성 미술관장, 전격 사퇴… "일신상의 이유"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6일부로 전격 사임했다. (사진=자료사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어머니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6일부로 전격 사임했다.

삼성문화재단은 홍 관장이 리움미술관장직과 호암미술관장 직에서 이날부로 물러난다고 6일 밝혔다.

문화재단측은 사퇴이유에 대해 "일신상의 이유"라고만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후임 미술관장 선임 등과 관련해서도 아직은 진행되는 것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아내이기도 한 홍 관장은 지난 1995년 1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 있는 호암미술관장에 취임했고 2004년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리움미술관을 개관하면서 관장을 맡아왔다.

홍 관장은 지난 2008년 당시 조준웅 특검 사태의 여파로 두 미술관장직과 삼성문화재단이사직을 사퇴한 일이 있으며 이건희 회장의 경영복귀와 함께 관장자리로 다시 돌아왔었다.

홍 관장의 이번 미술관장직 사퇴는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과 그룹 미래전략실 해체의 후속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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