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7시 36분경 북한이 평북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하는 도발을 자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행 거리는 약 1000㎞, 비행 최고고도는 약 260여㎞로 평가하고 있으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군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평북 동창리 일대에서 75∼93도 동해 방향으로 발사했다"며 "현재까지 파악한 정보에 의하면 4발이 평균 1000여㎞ 비행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ICBM일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보이나 좀 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북한이 미사일을 동시에 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약간의 시차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작년에 노동과 스커드ER 미사일을 발사할 때 비슷한 시간대에 발사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