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위치한 충남 공주·부여, 전북 익산의 도시 특성과 경관에 초점을 맞춰 백제 왕도로서의 면모를 소개하고, 신라 왕경인 경주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백제 전시인 만큼 신라 문물과의 비교적 관점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백제세계유산센터 관계자는 "이번 순회 전시가 신라 왕경인 경주에서 열리는 첫 백제 전시인 만큼, 영남권에서 접하기 어려운 백제의 국보급 유물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며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홍보하고, 지역만의 문화유산을 넘어 세계인의 유산으로서 백제문화가 공감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올해 1월 30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렸던 '세계유산 백제' 특별전에는 9주 동안의 전시 기간에 10만 명에 육박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