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5일 마린코프 타임즈 등 미국 언론들은 미 해병대원과 전역자 3만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페이스북 내 비공개 그룹 '해병연합(Marine United)'에서 여성 해병대원들의 누드 사진과 함께 음란 댓글들이 오갔다고 보도했다.
특히 일부 사진들에는 피해 여성 군인들의 계급과 성명, 근무처까지 노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누드사진들을 포함해 각종 정보들은 삭제된 상태고, 몇 명이 연루돼 있는지도 아직 파악이 안 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 국방부에는 지난 2015년에만 6000여건의 성폭력 관련 보고가 있었고, 보고되지 않은 범죄 건수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