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전명구 감독회장, 이하 감리교)가 감리교 출신의 대표적 독립운동가 가운데 한사람인 유관순 열사의 기념동상을 광화문에 설치하기로 했다.
감리교 전명구 감독회장은 최근 감리교본부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다른 독립운동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고 있는 유관순 열사의 독립운동 서훈 등급(3급) 조정 청원운동과 함께 유관순 열사상을 본부 앞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전 감독회장은 이어 “3.1만세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유관순 열사의 애국 애족 마음을 국민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동상 건립을 계획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명구 감독회장은 종교개혁 500주년인 올해 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한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의 신뢰회복을 위해 교단차원에서 ‘김영란법’ 준수 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 감독회장은 “지금 이 시대는 루터의 ‘이신칭의’와 웨슬리의 ‘이신성화’에 이어 ‘이신청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전명구 감독회장은 감리교본부 빌딩 외벽을 활용해 대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본부 내 종합민원실과 소통 신문고 등을 설치해 소통하는 감리교단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