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기술을 담보로 한 대출 늘어

지난해 전체 중기대출 중 23%가 기술담보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기술금융이 지난해 큰 폭으로 늘었다.

금융위원회 집계를 보면 기술금융 대출은 2014년 4.7조원에서 지난해말 58.4조원으로 늘었고 특히 지난 한 해에만 25.8조원이 공급됐다.


이에 따라 전체 중소기업 대출중에서 기술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말 17.7%에서 지난해말 23.2%로 높아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하반기 은행의 기술금융 실적평가와 자체 기술신용평가 단계를 심사한 결과 대형은행 그룹에선 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이 1,2위를 차지하고 소형은행 그룹에선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이 1,2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또 기술신용평가사 등 전문 인력을 확대하고 기술금융을 위한 별도 조직이나 자체 모형, 전산화 등을 갖춘 국민과 기업,산업,신한,우리,하나 등 6개 은행의 경우 기술보증기금 등 전문기관 수준에 근접한 기술평가모형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했다.

금융위원회는 앞으로 은행의 여신심사 모형과 기술금융의 기술신용등급을 통합하기 위해 은행 및 신용평가기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단계별 이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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