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박보영” 상승세 이어가는 ‘힘쎈여자 도봉순’

(사진=JTBC 제공)
JTBC 금토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의 인기 상승세가 매섭다.

4일 방송된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제작 JS픽쳐스, 드라마하우스) 4회는 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8.7%, 전국 기준 8.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회 방송이 기록한 수도권 7.0%, 전국 6.1%에서 각각 1%포인트와 2.2%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4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4회에서는 ‘순수 괴력녀’ 도봉순을 연기하는 박보영의 맹활약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도봉순은 민혁, 경심(박보미), 봉기(안우연)와 함께 클럽을 찾았다가 얼큰하게 술에 취해 대형 사고를 쳤다. 경심은 섹시한 포즈로 봉을 잡고 폴 댄스를 추다가 도봉순을 스테이지로 끌어들였다.

덩달아 흥분한 도봉순은 만취 상태로 무대로 올라가 귀엽고 사랑스러운 애교 댄스를 선보였는데, 흥이 과한 나머지 봉이 뿌리째 뽑혔다. 결국 도봉순은 길고 긴 봉을 들고 휘청이며 위험천만한 상황을 연출하며 클럽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도봉순의 만취 에피소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자신을 집까지 데려다준 사장 안민혁에게 막말을 퍼부었다. 도봉순은 엄마 황진이(심혜진) 앞에서 안민혁이 게이라고 폭로하는가 하면 “이 인간 진짜 재수없다”며 욕을 퍼부었다.

도봉순의 기상천외한 행동을 보고 안민혁은 화를 내지 않았다. 오히려 그 후 도봉순을 대하는 태도가 부드러워졌다. 늘 티격태격하기만 했던 두 사람의 달달한 로맨스의 시작을 알리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한편, 4회는 길거리에서 우연히 부딪힌 한 남자의 목소리가 연쇄 실종사건 범인의 목소리와 똑같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아차린 도봉순의 모습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특별한 힘을 가진 도봉순이 안민혁, 인국두와 힘을 합쳐 범인을 잡아낼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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