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5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김현수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 2사 1루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현수는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결국 김현수는 6회말 수비를 앞두고 아네우리 타바레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전날 피츠버그와 경기에서 올해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펼쳤던 김현수지만 이날은 완전히 봉쇄당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기존 0.308에서 0.250(16타수 4안타)으로 떨어졌다.
한편 빅리그 로스터 진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병호(31·미네소타),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최지만(26·뉴욕 양키스) 등은 모두 결장했다.
코리안리거의 맏형 추신수(35·텍사스) 역시 휴식을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