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은 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733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25위로 떨어졌다.
2라운드까지 성적표는 3언더파 공동 19위, 9언더파 단독 선두였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6타 차였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타수를 전혀 줄이지 못했다.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4개를 범했다. 순위도 6계단 떨어졌고, 12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선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격차도 9타까지 벌어졌다. 사실상 우승 경쟁은 어려워졌다.
토마스가 13번홀 홀인원과 함께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토마스는 홀인원으로 잡은 이글 1개를 포함해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도 토마스를 압박했다. 존슨은 중간합계 11언더파 단독 2위다. 이어 매킬로이와 필 미켈슨(미국)이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3위로 뒤를 바짝 쫓았다.
한편 김시우(22)는 중간합계 10오버파 71위, 황정훈(22)은 11오버파 공동 72위, 김경태(31)는 16오버파 75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