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 이내 팀과 5승4무' 리버풀, 아스널 잡고 3위

강팀 킬러의 면모를 보여준 리버풀. (사진=리버풀 트위터)
리버풀이 상위권 팀에 강한 면모를 유감 없이 뽐냈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아스널과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15승7무5패 승점 52점을 기록, 3위로 올라섰다. 아스널은 15승5무6패 승점 50점으로 5위다.

리버풀은 올 시즌 상위권 팀들에게 한 번도 지지 않았다. 경기 당시 기준으로 6위 이내 팀과 8번 맞붙어 4승4무를 기록 중이었다. 첼시, 토트넘 훗스퍼, 맨체스터 시티 모두 리버풀의 제물이 됐다.

반대로 아스널은 상위권 팀들, 특히 원정에서 힘을 못 썼다. 6위 이내 팀과 최근 10번의 원정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웃지 못했다. 성적은 5무5패.

결국 리버풀이 웃었다.

리버풀은 올 시즌 6위 이내 팀과 9번의 맞대결에서 5승4무를 기록하게 됐다. 아스널은 6위 이내 팀과 원정에서 최근 11경기 5무6패 늪에 빠졌다.

리버풀이 초반부터 몰아쳤다.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다. 올 시즌 휘슬이 울린 지 30분 이내에 가장 많은 골(26라운드까지 18골)을 넣은 팀 다웠다. 주인공은 로베르토 피르미노였다. 피르미노는 아스널을 상대로만 4경기 3골을 넣어 아스널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리버풀은 이어 전반 39분 피르미노의 어시스트를 사디오 마네가 마무리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아스널은 후반 12분 대니 웰벡이 리버풀전 11경기 만에 첫 골을 뽑아내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디보크 오리기의 패스를 받아 리버풀 승리 축포를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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