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촛불과 손피켓을 들고 "박근혜는 퇴진하라", "헌재는 탄핵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측은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 총 100만 명의 시민이 광장에 모였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 마무리 발언에서 "헌재가 탄핵을 기각하면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고 시민들에게 물은 후 "탄핵이 민심인데 기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주최 측은 또 "탄핵이 인용돼 대선이 시작해도 거리로 나오자"는 등 현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선 오후 7시 30분께부터 청와대, 삼청동 국무총리공관, 헌법재판소 방면으로의 행진이 이어졌으며 이후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모여 민요를 부르고 사물놀이를 지켜보며 흥겨운 분위기로 마무리됐다.
이어 '아리랑'을 따라부르던 시민들은 "박근혜 내려오고 세월호 올라오라"는 사회자의 말에 크게 환호했다. 이날 집회는 모든 행사가 종료된 후 오후 9시 2분께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