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각) 키프로스의 니코시아 GSP 경기장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 조별예선 B조 2차전에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조소현(인천 현대제철)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지소연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3분 결승골을 터뜨렸고, 후반 29분에는 조소현이 쐐기골을 꽂았다. 이 승리로 한국은 뉴질랜드를 3-0으로 꺾은 오스트리아와 1승1무(승점4)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뒤져 조 2위다.
앞서 오스트리아와 0-0 무승부에 그쳤던 '윤덕여호'는 1승1무로 뉴질랜드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B조 1위로 조별예선을 마칠 경우 A조 1위와 결승을 치른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다음 달 여자 아시안컵 예선에서 맞붙는 남북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A조의 북한과 B조의 한국이 나란히 1위로 결승에서 맞붙거나 3위로 7-8위전에서 만날 수 있다. 현재 북한은 1승1패로 A조 3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