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4일 "고객이 선택할 권리를 존중해 OS 업그레이드 진행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 왔다"며 "V10은 2분기, G4는 3분기 중에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고객에게 안드로이드7.0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일정은 한국 기준이며, 해외 국가에는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G4는 2015년 4월, V10은 2015년 10월에 출시됐으며 당시 OS는 안드로이드 롤리팝(5.1)이었다. G4는 2015년 11월, V10은 2016년 3월에 안드로이드 마시맬로(6.0)로 한 차례 업데이트됐다.
하지만 최근 LG전자가 제품의 최적화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최신 OS로 업데이트하지 않기로 하면서 소비자 사이에서는 "선택권을 침해하는 처사"라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지난달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G6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 경영진은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얼마나 소비자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