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시범경기 타율을 0.417로 끌어올렸다.
박병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스펙트럼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시범경기 첫 볼넷을 골라낸 박병호는 6회 세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때린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이로써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417(12타수 5안타)로 올랐다.
출루율 0.429, 장타율 1.000을 기록해 OPS가 무려 1.429로 높다. 박병호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홈런 2개, 2루타 1개를 때렸고 4타점을 기록 중이다.
박병호는 스프링캠프 돌입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지만 시범경기 활약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을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다.
미네소타는 필라델피아에 4-3으로 이겼다.
한편,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에 좌익수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를 달성한 김현수의 타율은 0.308로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스플릿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을 노리는 황재균은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주전 3루수를 맡았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 9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