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음주운전으로 인해 징역형을 선고받은 강정호(30)에 대한 징계를 보류할 예정이고 비자 발급을 돕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피츠버그 구단의 프랭크 쿠넬리 사장은 4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사법 절차가 완료된만큼 우리 구단은 강정호가 선수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취업 비자를 받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정호가 미국에 입국하는대로 곧바로 만나기를 원한다. 잘못된 행동을 앞으로 어떻게 개선할지 함께 논의할 것이다. 강정호를 만나 대화를 나누기 전까지 구단 징계를 보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차례 음주운전에 적발돼 '삼진아웃'이 적용된 강정호는 지난 3일 재판에서 검찰이 구형한 1500만원 벌금형보다 무거운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