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기 좋은 곳으로 선정된 3곳은 풍광이 아름답고 한적한 생일섬길의 너덜겅(돌숲), 용출갯돌밭, 구실잣밤나무 숲이다.
생일섬길 너덜겅은 하늘나라에 궁궐을 짓기 위해 가져가던 큰 바위가 땅으로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다는 전설의 자연 돌숲(약3만㎡)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너덜겅 주변은 자외선을 차단해주고 피톤치드가 많이 발생하는 동백나무 숲이 울창하게 분포되어 있어 심리적 안정감을 갖고 돌위에 앉아 먼바다를 바라보며 멍때리기 딱 좋은 곳이다.
1㎞ 길이의 '용출갯돌밭'은 출렁이는 파도와 몽돌이 부딪치는 소리가 사람에게 이롭다는 백색사운드를 들으며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자연 파노라마를 멍하니 바라보면서 멍때릴 수 있는 해변이다.
또, 구실잣밤나무 숲(9만㎡)은 나무중에서도 탄소흡수율이 가장 좋아 상쾌한 기분을 느끼며 멍때리기 좋은 곳이며 가을철에는 구실잣밤 줍기도 쏠쏠하다.
멍때리기 좋은 곳은 누구나 접근하기 쉬우며 멍때리기 방법을 표기한 안내판과 구실잣밤나무숲에는 벤치도 설치했다.
한편 완도군은 멍때리기 행사 개최 등 '또다른 나를 만나는 섬'이라는 생일도 지명의 의미를 연계한 차별화되고 만족감 높은 힐링 프로그램을 개발해 꼭 가고 싶은 섬으로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