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듀란트의 부상 때문이었다. 듀란트는 무릎 부상으로 최소 4주 이상 결장해야 하는 상황.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맷 반스를 영입했고, 자리를 비우기 위해 칼데론을 방출해야만 했다.
순식간에 갈 곳을 잃었지만, 칼데론에게 돈은 남았다.
미국 CBS스포츠에 따르면 칼데론은 골든스테이트로부터 41만5000달러(약 4억8000만원)를 받는다. 계약서에 적힌 돈 그대로다. 단 한 경기도 뛰지 않고, 1시간59분 만에 5억원에 가까운 거액을 번 셈이 됐다.
골든스테이트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등번호 8번이 적힌 칼데론의 유니폼도 마련했다. 하지만 칼데론의 유니폼은 주인에게 가지 못한 채 시카고 불스 홈 구장인 유나이티드 센터 원정 라커룸 밖에서 발견됐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3일(한국시간) 시카고 원정에서 87-94로 졌다. 골든스테이트의 올 시즌 첫 연패. 칼데론 대신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은 반스는 11분을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