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가장 큰섬인 고틀란드는 발틱해에 자리하고 있다. 5만7300명 정도의 주민이 살고 있는 세로 170㎞, 가로 50㎞의 작은 섬으로 여름에 가장 사랑받는다.
고틀란드는 어린이들의 낙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다. 부드러운 모래사장을 비롯해 워터파크와 키즈 동굴, 야외 농장 박물관 등 즐길거리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또한 어른에게도 어릴 때 추억에 잠길 수 있게 해주는 말괄량이 삐삐의 엉망진창 집이 자리해 있어 어린이들의 천국이라고 불릴만 하다.
1990년대에 어린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말괄량이 삐삐는 엉망진창 집(Villa Villerkulla)에서 살았다. 엉망진창 집은 고틀란드의 명물로 자리하고 있다. 그 집은 우리의 친구인 삐삐가 진저 쿠키를 바닥에서 만들고 '바닥에 닿지마' 게임을 하는 곳이다.
삐삐 테마파크인는 모든 연령대가 좋아할 곳으로 공연은 물론 해수욕, 워터파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다. 6월26일~8월13일 이 기간은 성수기로 붐비는 것이 싫은 여행객이라면 이 시기를 피해가자.
Lummelunda는 300종류의 만화, 동화 캐릭터가 있는 Seriegarden 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이 곳에는 4세에서 6세까지의 어린이가 어린이 동물 석화, 여러 곤충의 종유석 등을 발견 할 수 있는 키즈 동굴 투어가 진행된다. 어린이와 동반한 여행객이라면 자녀를 위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자.
Norrby, Bottarve 지역의 야외 농장 박물관은 지루할 틈이 없다. 1940년대로 돌아간 듯한 유럽 농가를 느낄 수 있는 이 박물관은 양, 돼지, 토끼 등이 가득하다. 100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드는 작은 건물들이 아기자기하게 자리한 이 곳은 농부 코스튬을 하는데 마치 그 시대로 돌아간 기분을 느끼게 한다.
1년에 단 6번 고틀란드에 가는 크루즈가 운항한다. 실자 유로파(SILJA EUROPA)가 여름을 맞이해 헬싱키와 고틀란드를 동시에 여행할 수 있는 루트를 선보인다. 오는 6월 11, 18일 7월 9, 16, 23일, 8월 6일 총 6번 진행되는 크루즈 여행은 17시에 헬싱키를 출발해 익일 10시30분에 고틀란드에 도착해 북유럽 여행을 보다 손쉽게 해줄 것이다.
취재협조=UTS, Tallink Silja Line Official Agency (www.siljali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