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사내방송은 이날 오전 마지막 방송을 하면서 향후 방송을 하지 않기로 했다.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그룹의 공통사항을 방송을 통해 공유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뜻이다.
삼성 사내방송은 지난 1989년에 처음 도입됐으며 일주일에 3회 정도 방송되면서 전국의 삼성사업장에 공지사항을 알리면서 그룹내 소통을 담당해 왔다.
삼성 계열사의 한 관계자는 "사내방송이 폐지되면서 이제 개별 계열사 차원에서 방송을 이어나갈지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그룹은 홈페이지와 블로그 역시 패쇄하기로 하는 등 그룹의 모습을 모두 없애면서 철저하게 개별 계열사 중심의 경영을 해 나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