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귀환' 박인비, HSBC 챔피언십 공동 2위 출발

박인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골프여제'의 모습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

박인비(29)는 2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668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언더파를 치며 공동 2위로 출발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허리 통증과 손가락 부상 등으로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이후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이 유일한 공식 대회 출전이었다.

8개월 만의 복귀전이었던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5언더파 공동 25위를 기록했고, 두 번째 대회에서는 완벽하게 감을 찾은 모양새다.


6언더파 단독 선두 미셸 위(미국)와 1타 차.

에리야 주타누간(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공식적인 LPGA 투어 데뷔전에 나선 박성현(24)도 4언더파 공동 7위로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박성현은 버디를 7개나 잡았지만, 보기도 3개를 범했다.

허미정(28)도 4언더파를 치며 박성현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고, 김효주(22)는 3언더파 공동 1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ISPS 한다 위민스 호주 오픈 챔피언 장하나(25)와 최운정(27), 김세영(24), 전인지(23), 지은희(31)는 2언더파 공동 21위에 자리했고,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자 양희영(28)은 1언더파 공동 3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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