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2일 "여름의 군입대로 약해진 중원을 강화하기 위해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뛴 여봉훈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여봉훈은 2014년 안동고 졸업 후 스페인 2부리그 AD알코르콘에 입단했다. 이후 스페인 3부 루앙코를 거쳐 지난해 7월부터 포르투갈 2부리그 질비센트에서 뛰었다. 2015년 11월 올림픽 대표팀 소속으로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 뛴 경험도 있다.
남기일 감독은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 여봉훈을 눈여겨봤다. 이후 최종 테스트를 거쳐 팀에 합류시켰다.
광주는 "뛰어난 정신력과 체력을 바탕으로 한 폭 넓은 움직임과 빠른 발, 기술을 갖춘 미드필더"라면서 "측면은 물론 처진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정도로 다재다능한 능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여봉훈은 "남기일 감독님의 선택을 받고 광주로 오게 돼 기쁘다"면서 "팀에 헌신하는 선수가 돼 광주의 상위 스플릿행을 도와주고 싶다.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