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중독은 늘어가는데…정책 마련은 뒤쳐져

스마트기기 확산…게임도 평면→가상현실로 급히 이동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중독)의 원인이던 게임이 이제는 포켓몬 고 등 가상현실 게임으로 급격히 변화하면서 새로운 중독의 원인으로 등장하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인터넷 중독 등의 상담과 치료에 주력했던 광주시 스마트 쉼 센터(김상도 소장)는 사회변화추세에 따라 상담대상을 인터넷에서 스마트폰 기기에 집중하고 있으며 중독이라는 단어보다는 과의존으로 표현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광주시 스마트 쉼 센터가 광주시내 각 가정을 방문해 상담한 결과 92명이 스마트기기 과의존 고위험군으로 분류됐으나 지난해에는 108명으로 확대되는 등 스마트기기 과의존 고위험군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항상 휴대할수 있다는 스마트폰 이점때문에 PC방처럼 출입을 제한하는 등의 치료조치가 힘든 실정인데다 부모들도 청소년만큼은 아니지만 자각을 못한 상태에서 스마트폰 의존이 높다는 사실이다.

또, 스마트폰에 과의존하는 성인층의 대부분은 취업을 준비중이거나 졸업을 앞둔 청년층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스마트폰으로 달래고 있는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스마트기기의 게임이 평면적이었다면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 고 등 게임의 추세가 가상현실로 급격히 진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실과 게임을 구분하지 못하는 가상현실게임의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김 소장은 "상담과 치료의 수준이 요즘의 스마트 기기 기술의 발전추세나 게임의 진화 속도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지금 가장 고민해야할 부분이나 사실상 대책은 전혀없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국가적 차원에서 가상현실게임의 부작용에 대한 면밀한 연구와 대책마련이 시급하고 광주시차원에서도 가상현실 중독을 치료·연구할수 있는 장비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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