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동국(전북)은 전인미답의 200골에 도전한다. 2012년 3월 우성용(116골)의 기록을 넘어선 뒤 통산 최다 골 기록을 192골까지 늘렸다. 200골까지 정확히 8골만 남았다. 전북 이적 첫 해인 2009년부터 매년 10골 이상을 기록한 만큼 올해 200골 달성이 유력하다.
무엇보다 154골 2위 데얀(서울)과 격차가 38골이다. 국내 현역 가운데는 정조국(강원)이 104골, 김신욱(전북)이 102골로 뒤를 잇고 있다.
또 이동국은 K리그 최초 70골-70도움 클럽 가입도 노린다. 이동국의 통산 도움은 66개다. 그동안 70-70 클럽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는 신태용(99골, 68도움), 몰리나(68골, 69도움), 에닝요(81골, 66도움)다. 이동국은 2015년 6개, 2016년 5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염기훈(수원)은 도움에서 새 기록 작성에 나선다.
염기훈은 통산 88도움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K리그 최초 100도움에 12개만 남긴 상황. 또 K리그 최초 도움왕 3연패에도 도전장을 던졌고, 최초 20도움(종전 기록 몰리나 19개)도 노린다.
포항과 울산은 통산 500승이라는 대기록 달성이 눈앞이다. 현재 포항은 489승, 울산은 488승을 기록 중이다. 달성 여부와 함께 누가 먼저 500승 고지를 밟아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지도 관심사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19승을 더하면 통산 200승을 달성한다. 최강희 감독에 앞서 김정남(210승), 김호(207승) 감독이 200승을 넘었다. 한 팀에서의 200승은 최강희 감독이 최초가 된다. 최강희 감독은 12년째 전북을 이끌며 단일팀 최장기간 사령탑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