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문명고 국정연구학교 철회를 위한 학부모 대책위에 따르면 이날 신입생 2명이 입학식을 마친 뒤 교장에게 문명고 교복을 반납한 뒤 전학할 방침이다.
대책위는 "연구학교 신청을 철회하지 않고 있는 학교에 대한 항의차원의 반납"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입학 전 자퇴한 학생 2명을 포함해 국정 역사 교과서와 관련해 자퇴,전학한 학생은 모두 4명으로 늘게 됐다.
대책위는 이날 오후에는 이영우 경북 교육감을 상대로 '연구학교 지정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대구지법에 낼 방침이다.
대책위는 "학교측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국정 연구학교 신청을) 알리지도 않고 학교운영위 개최 결과를 근거로 재단 이사장과 학교장이 일방적으로 연구학교를 신청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특히 학교운영위에서는 9명의 위원 가운데 7명이 반대하자 교장이 학부모만 따로 불러 2, 30분 가량 설득한 뒤 재차 투표해 5:4로 통과시키는 등 회의규칙을 어겼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