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촛불집회는 3·1 만세시위와 참으로 비슷한 점이 많다"며 "촛불집회는 일종의 국민 저항권 행사이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시민혁명으로 완성되도록 모든 국민이 마음을 모아달라"라고 말했다.
검은색 두루마기를 입은 문 전 대표는 노란 리본을 매단 태극기를 들고 시민들과 함께 서대문형무소 일대를 행진했다.
이어 "100년이 다 돼가는 지금도 국민은 촛불을 들면서 국민이 진짜 주인이 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자고 외치고 있다. 아직도 3·1 운동 정신과 건국이념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한 셈"이라며 "이번에야말로 촛불혁명이 완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3·1절이 정권교체를 통해 오랜 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을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만들자는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