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7년 3월 1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재덕 선임기자
◇ 98주년 3.1절에 태극기 보기가 민망해 (한국일보 한겨레신문)
민관이 모두 태극기 게양에 거부감을 표하거나 머뭇거려 기미년의 참뜻마저 훼손될 처지에 놓였다고 이 신문 지적했다.
한겨레신문은 서울 종로구의 경우 3.1운동의 발상지라 태극기 물결행진이라는 연례행사를 해왔는데 탄핵반대 집회로 오해받을까봐 고민하다가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했다.
1일 서울 도심 집회에 탄핵인용을 촉구하는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탄핵반대세력의 국기와 구분하기 위해 태극기에 노란 리본을 달고 나오기로 했다.
◇ 특검 연장 무산되자 야권 적전분열 (경향신문)
황교안 총리가 특검활동기간 연장을 거부하면서 박영수 특검이 종료되자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그 책임을 놓고 격하게 충돌하고 있는데 경향신문이 적전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표현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국민의당은 선총리 후탄핵을 요구했었는데 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가 거부해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책임을 돌렸고 추미애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는 남탓하지 말라, 선 총리 제안은 탄핵을 피하기 위한 꼼수였다고 맞받았다.
경향신문은 이런 적전분열 양상에 대해 민주당은 황교안 총리의 특검거부가 충분히 예상됐는데도 사전대비를 안했고, 국민의당은 황 총리 탄핵을 추진했다가 물러섰다가 오락가락하면서 몽니까지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 삼성 58년만에 컨트롤타워 해체... 믿어도 되나?(한겨레)
삼성이 그룹형태로 존재하는 한 컨트롤타워 기능은 필수불가결하다는 점에서 그룹을 해체하지 않은 채 컨트롤타워를 해체한 것은 액면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는 것.
이와 관련해 경제개혁연대는 논평에서 “삼성이 미전실 기능을 일부 축소하고 부분적으로 분할해 삼성전자 생명 물산 등 핵심계열사 내부로 이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는 결국 2008년 형식상 전략기획실을 해체한 뒤에도 계속 기능을 유지한 것과 유사한 또다른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문재인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정치인'? (중앙일보)
이재명 성남시장의 국적도 마찬가지로 이 시장의 사진에는 아예 북한 인공기까지 표시돼 있었다고 한다.
위키백과는 네티즌이 자율적으로 편집할 수 있기 때문인데 중앙일보가 해당 IP를 추적해봤더니 이 허위 글이 작성된 곳은 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였다고 한다. 이 IP 주소에서 지난달 23일과 27일 성남시를 비롯해 전곡공무원노조 전국금속노조 전국교직원노조등 진보성향 단체들의 국적을 모두 북한으로 바꿔왔다고 한다.
이 IP주소를 사용한 사람이 개인인지 집단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는데 선관위가 조사하겠다고 했고 문재인 전 대표측은 형사고발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 2심 무죄받더니 막가는 홍준표, "노무현은 뇌물먹고 자살한 사람" (모든 신문)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를 싸잡아 비판하더니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선 사자 명예훼손에 해당될 수 있는 독설까지 마구 퍼부었다.
28일 경남 창원의 한 식당에서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오찬회동을 한 뒤 기자들이 자신의 정치자금 사건에 대해 묻자 홍 지사는 “지금 민주당 1등 하는 후보는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이다. 바로 옆에 있던 비서실장이 그 내용을 몰랐다면 깜이 안된다”고 했다.
또 안 지사를 겨냥해 “2등하는 사람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실형을 살고 나온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들이 (자신의 사건이) 법률심인 대법원에 계류중인 걸 시비걸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인두겁을 썼다고 다 같은 사람이 아니다”며 "인격부터 다시 수양하기 바란다”고 맞받았다.
◇ 강제동원 조선인의 생지옥 '군함도' 진실의 기록 (경향신문)
민족문제연구소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징용자들의 생지옥이었던 군함도의 진실을 기록한 <군함도 끝나지 않은 전쟁>(생각정원)을 펴냈다.
하시마 탄광, 일명 '군함도'는 조선인 강제징용자들이 ‘지옥섬’이라 부른 곳으로 1943년부터 45년 사이 500-800명의 조선인들이 강제노동에 시달린 곳이다.
이 책은 피해자들의 증언과 사진자료, 아직도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 유족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의 젊은 연구자와 활동가들이 강제동원 피해자 운동을 기록한 책을 펴낸 건 처음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