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독립정신 이어가자' 전국 10개 지방정부 공동사업 도원결의

3.1절 100주년(2019년)을 앞두고 전국 10개 지방정부와 독립운동 관련 단체들이 '100년 전 독립정신을 100년 후까지 이어가자'며 도원결의에 나섰다.


이들 단체들은 28일 낮 12시 서울 성북동 심우장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선포식과 함께 독립운동 현장을 잇는 독립로드 대장정 출정식을 가졌다.

이들은 독립선언서와 공약삼장을 낭독하고 한용운과 독립운동가 일송 김동삼 일화를 다룬 창작 뮤지컬 '심우' 공연을 관람했다.

심우장은 민족대표 33인중 하나로 시인인 만해 한용운 선생이 입적한 곳으로 그의 독립에 대한 열망과 기개가 오롯이 남아있는 곳이다.

이들은 서울-경기-강원-충청 등 지역까지 아우른 행정협의회를 구성하고 3.1운동 100주년 기념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에는 강원도 홍성군, 인제군, 고성군, 속초시, 서울 성북구, 서대문구 6개 지자체로 구성된 '만해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와 경기도 가평군, 서울 강북구, 충남논산시, 강원도 양양 4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지자체'이며 만해사상실천연합, 동국대 만해연구소, 만해기념관 민간기관도 동참했다.

3.1운동 역사현장을 잇는 독립로드 대장정은 28일~3월2일까지 전국에 흩어진 독립운동 현장을 잇는 여정이다.

홍성군 장곡면(장곡기미3.1운동) - 논산시 강경읍(강경 3.1독립만세) - 가평군 가평읍(가평의병 3.1항일운동) - 양양군 현북면(만세운동) - 속초시 매곡 오윤환 선생 생가 - 인제군 백담사 및 만해마을 - 고성군 건봉사 - 강북구 손병희 선생의 봉황각 - 서대문구의 서대문형무소 - 성북구의 심우장까지 독립운동 현장을 연결한다.

각 지역에서는 3.1독립만세운동 재현과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독립운동가 후손을 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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