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식품협력사에 품질·안전관리 무상 지원

美 NSF와 MOU 체결

27일 서초구 방배동 CJ오쇼핑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CJ오쇼핑 허민회 대표(왼쪽)와 NSF 피터 마크 브래처 아시아태평양 총괄지사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오쇼핑 제공)
CJ오쇼핑이 식품 협력사들에게 품질과 안전관리 기술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CJ오쇼핑은 27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옥에서 미국 식품 컨설팅 기관인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와 MOU를 맺고 TV홈쇼핑 식품 협력사에 대해 제조 및 관리기술을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CJ오쇼핑은 다음달 중순부터 TV홈쇼핑에서 새롭게 판매되는 모든 식품을 대상으로 NSF의 품질관리기준에 맞춰 심사와 컨설팅을 실시해 개선 보고서를 협력사에 제공한다. 또 기존 판매 제품들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해당 관리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품질 관리 비용은 CJ오쇼핑이 전액 부담한다.

협력사들은 NSF의 인프라를 활용해 연 1회 무상으로 기술지원 교육을 제공받는다. 또 아로니아 등 완제품 수입 시 NSF 해외 지사를 통해 할인된 비용으로 수입 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받을 수 있다.

NSF는 1944년 미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기관으로, 식품관련 정부기관 및 세계보건기구(WHO)와 연계해 전 세계 80여개 국에 지사를 두고 식품 관련 기준 개발과 검증, 감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서울 아리수' 등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TV홈쇼핑과의 MOU 체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오쇼핑 품질센터 임재홍 부장은 "법적 규제 준수 여부 등 공급자 관점의 기존 품질관리 개념에서 벗어나 고객만족을 위한 품질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제품 안정성 확보를 통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오쇼핑은 지난 2007년 한국식품과학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한국의류시험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검사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사의 비용 절감과 품질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