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성적조작 등 고교 교사 3명 중징계 요청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성적과 생활기록부를 조작하거나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정씨의 고교 교사들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이 중징계를 요구했다.

덴마크에서 체포된 정유라 (사진='길바닥저널리스트' 박훈규 PD 제공)
서울시 교육청은 정 씨의 출신고교인 C고교 체육교사 2명과 정씨의 1,2학년 담임교사 등 4명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를 내리고 이 가운데 징계시효가 지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중징계를 요청하기로 했다.

중징계 대상 교사들은 정씨 재학중 정씨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거나 정씨가 출석하지도 않았는데 실기평가 만점을 주거나 생활기록부를 조작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은 징계시효가 지났거나 퇴직한 교사 8명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추가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징계시효가 지난 교사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상 경고 처분 밖에 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며 "그렇다 하더라도 규정 안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장, 교감 등 관리자급 교사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 뚜렷한 비위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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