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롯데 측은 28일쯤 부지 교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방부와 롯데는 지난해 11월 경북 성주군의 성주골프장과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군(軍) 용지를 교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국방부가 성주골프장을 받는 대신 이 가치에 해당하는 만큼의 남양주 군용지를 떼어 롯데 측에 넘기는 방식이다. 국방부는 당초 1월에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중국 측의 거센 반발로 롯데 측의 절차가 늦어졌다. 양측이 부지교환 계약을 체결하면 사드 배치는 5~7월 사이에 완료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SOFA(주한미군 주둔협정) 규정에 따라 성주골프장을 미국 측에 공여할 계획이며, 부지 교환 계약이 체결 후 해당 골프장은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