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조식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와이키키 곳곳에서 아침일찍 브런치를즐기기 좋은 레스토랑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브런치 레스토랑 에그 앤 띵스는 오전 7시부터 고객을 받는다.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브런치 카페 크림팟은 오전 6시 반이면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한식으로든든히 배를 채우고 싶다면 오전 7시에 문을 여는 미 바비큐를 찾는 것도 좋다.
와이키키 바다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서핑에 도전해보자. 수영에 자신없거나 서핑을 한 번도 배워본 적 없는 사람이라도 2시간 정도의 레슨이 끝난 후에는 가볍게 서프보드에몸을 실을 수 있게 된다. 와이키키 해변에서 어렵지 않게 서핑 레슨 부스를 찾을 수 있으며 파크쇼어리조트 내 위치한 서핑스쿨에서 미리 예약을 할 수도 있다. 레슨은 2인을위한 프라이빗 레슨과 그룹레슨으로 나뉘는데 가장 저렴한 그룹레슨의 경우 75~80달러 선이다.
와이키키에도 동물원이 있다. 할 것 많고 볼 것 많은 와이키키에서동물원은 관광객 사이에서는 비인기 지역이지만, 덕분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동물원에 방문하기 전, 하와이의 명물인 스팸무스비, 오니기리 등을 구입해 도시락 삼아 지참하면 더욱 좋다. 동물을 구경하는것도 좋지만, 예쁘게 조성된 공원 곳곳을 산책하며 알뜰한 비용으로 여유있게 점심식사를 즐길 수 있어더욱 좋다.
오후 2시는 와이키키가 가장 뜨겁게 닳아 오르는 시간이다. 야외보다는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효율적인 시간. 인터내셔널마켓 플레이스에 방문하면 태양을 피해 쇼핑, 간식 등을 즐길 수 있다.인터내셔널 마켓 플레이스는 고급 백화점인 삭스 피프스 애비뉴와 노드스트롬랙, 식당가까지모두 한 자리에 자리해 있어 와이키키의 랜드마크로 손꼽힌다. 쇼핑센터 중앙에는 잔디밭이 있어 쇼핑 중간중간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인터내셔널 마켓 플레이스에서는 저녁 6시에 훌라 댄스와 같은 다양한민속공연이 펼쳐진다. 이를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와이키키에서선셋을 즐겨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비치에 앉아 선셋을 감상하는 것이 조금 밋밋하다면, 모아나 서프라이더 호텔의 비치 바에 방문해보자. 마이타이 칵테일한잔을 주문한 후 파라솔 아래 앉아 서서히 사그러드는 노을을 감상하면, 신혼여행의 낭만이 배가될 것이다.
해가 진 후 본격적으로 와이키키의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탑 오브 와이키키에 방문해보자. 탑 오브 와이키키 레스토랑은 T갤러리아 옆 와이키키 비즈니스 팔라자타워 21층에 자리해 있다. 원통형의 건물로 건물 내부가천천히 회전해 한 자리에 앉아서도 와이키키 곳곳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매주 금요일 7시 45분에는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에서 불꽃놀이가 진행되는데, 이 때도 레스토랑에 앉아 여유롭게 불꽃쇼를 감상할 수 있다.
아직 체력이 남아 있다면, 와이키키 로스로 향하자. 와이키키에 자리한 로스는 새벽 1시까지 영업하므로 늦은 시간에 방문해도여유롭게 쇼핑이 가능하다. 옷부터 장난감까지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며,할인에 할인을 거듭해 놀라울 정도로 저렴하게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어 알뜰 쇼핑족에게 더 없이 매력적인 곳. 매장이 가장 혼잡한 시간이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로 늦게 방문할수록 조금 더 여유로운 쇼핑이 가능하니 참고하자.
▲취재협조=허니문리조트(www.honeymoonres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