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당류 함량도 WHO 하루 섭취권고량의 절반에 해당돼 제조업체들이 카페인과 당류 저감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카페음료 카페인 스타벅스 카페라떼보다 높아
소비자시민모임이 19개 커피음료의 영양성분과 안전성 등을 검사한 결과 19개 제품 평균 카페인 함량은 99.39㎎으로,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의 카페라떼(355㎖, 톨사이즈) 카페인 함량(75㎎) 보다 높았다.
식품유형이 '유음료'인 제품의 평균 카페인 함량은 81.86㎎, ‘커피’의 평균 카페인 함량은 68.17㎎으로 유음료 커피가 일반 커피 음료에 비해 카페인 함량이 20.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개 제품은 1개당 카페인 함량이 125㎎이 넘었다. ‘카페베네 리얼브루 드립라떼','헤이루 카페라떼', 칸타타 프리미엄라떼','말리커피 자메이카불루마운틴 프리미엄','앤업카페 300 라떼텀블러'이다.
이는 체중 50㎏ 청소년의 카페인 일일 섭취권고량(125㎎)을 넘는 수준으로, 청소년들은 카페인이 많이 든 탄산음료, 초콜릿 등을 함께 잘 먹기때문에 특히 커피음료를 통한 카페인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카페인은 과다 섭취 시 불면증, 신경과민 등 부작용이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청소년의 카페인 섭취에 기여한 주요 식품은 탄산음료, 조제커피, 가공유류(커피우유, 초코우유 등) 순이었다.
200㎖당 카페인 함량은 38.82㎎ ~ 104.05㎎으로 제품 간 2.7배 차이가 있었다.
'아카페라 카페라떼'가 38.82mg으로 가장 낮고, ‘카페베네 리얼브루 드립라떼'가 104.05mg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음료(19종) 1개당 평균 당류 함량 21.46g으로 WHO 하루 섭취권고량(50g)의 42.9%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제품보다 용량이 큰 300㎖짜리 4개 제품의 당류 함량은 1개당 25.15g ~ 33.67g으로 하루 섭취권고량의 절반을 넘었다.
200㎖당 당류 함량은 13.78g ~ 22.45g으로 제품별 최대 1.6배 차이가 났다.
'조지아 고티카 아로마라떼'가 13.78g으로 가장 낮고, '덴마크 커핑로드 카페봉봉'이 22.45g으로 가장 높았다.
◇ 3개 제품 콜레스테롤, 포화지방 표시 실제와 달라
3개 제품은 영양성분 실제 측정값이 표시기준에서 정한 허용오차 범위를 초과했다.
'엔업카페 300 라떼텀블러'와 편의점 CU의 PB브랜드인 '헤이루 카페라떼'는 콜레스테롤의 실제 측정값이 표시값 대비 각각 306.1%, 261.8%로 허용오차 범위(120% 미만)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디스커버리즈 카페라떼'는 포화지방 실제 측정값이 표시값 대비 199.5%로 허용오차 범위(120% 미만)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