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기부 바이러스'…1인1후원 계좌 2400명 돌파

구성원 11년간 자율 참여… 역대 최대 3억7000만원 달성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소외된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10년 넘게 기부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전 사업장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1인 1후원계좌' 모집 공고에 올해 역대 최대인 2400명이 넘는 기부자들이 몰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직원의 40%에 육박하는 수치로, 지난해 대비 기부자 수가 500명 가량 증가하면서 올해 총 모금액도 사상 처음 3억 원을 돌파, 3억70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개인 계좌를 통해 기부할 수 있는 '1인 1후원계좌' 모금에 대해 "자율적으로 기부 금액을 결정할 수 있고, 소아암 어린이, 학대피해노인 의료비 지원, 산간오지 장애인 의족수리지원, 네팔 오지 지역 교실 건축 등 직접 후원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2007년 첫 시행 이후 꾸준히 '1인 1후원계좌' 활동을 진행해온 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의 모금을 통해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의료 및 생계 지원과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직업 교육 등을 지원해 왔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까지 11년 간 임직원들의 자율적 참여를 통해 모금한 20여 억 원의 기부금으로 지역 사회와 소외 계층을 도와 왔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지난 해 임직원 100%가 봉사활동에 참여한데 이어, 자발적인 구성원 기부금 참여가 2000명을 넘겼다"며, "사회공헌에 대한 구성원의 참여 확대는 사회적 책임으로서의 의미를 넘어 회사의 조직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태풍 '차바'로 피해 입은 수재민 지원을 위해 총 50억 원 상당의 기부금을 울산광역시에 기탁하는 등 지역상생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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