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삼성화재라 더 좋은 승점 3점

3연패 떨치고 ‘봄 배구’에 한걸음 더!

한국전력은 3연승으로 맹추격하던 삼성화재를 안방에서 3세트 만에 가뿐하게 꺾고 3연패에서 탈출, 치열한 3위 경쟁에서 다시 한 발 앞섰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3연패와 3연승에서 엇갈린 운명. 한국전력이 사실상 6점을 가져갔다.


한국전력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6라운드에서 3-0(25-20 25-22 25-21)으로 쉬운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전까지 3연패의 부진으로 3위 경쟁을 ‘오리무중’으로 만들었던 한국전력은 올 시즌 남자부에서 세 번째로 20승 고지(13패.승점56)를 밟으며 3위 경쟁팀 우리카드(16승16패), 삼성화재(16승17패. 이상 승점51)와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한국전력과 삼성화재가 3경기, 우리카드가 4경기를 남긴 가운데 3위가 ‘봄 배구’에 마지막으로 초대될 자격을 얻는다. 정규리그 36경기가 끝난 상황에서 3위와 4위의 승점차가 3점 이내일 경우는 단판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한국전력은 삼성화재를 상대로 올 시즌 6번 싸워 5승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우리카드에는 2승4패로 열세에 그쳤다.

한국전력은 세터 강민웅의 안정적인 볼 배급으로 바로티(24득점)와 전광인(13득점), 서재덕(12득점)의 고른 득점이 가능했다. 팀 공격 성공률도 58.97%로 삼성화재(49.33%)를 압도했다. 비록 범실이 22개로 상대보다 5개가 많았지만 블로킹 6-3, 서브 득점 6-1로 만회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16득점), 박철우(12득점) 외에 공격 가담이 부족한 탓에 4경기만에 패배로 시즌 막판의 가파른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 패배로 5위로 밀린 삼성화재는 3월 2일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가 사실상 ‘봄 배구’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