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포항의 원정 유니폼, 20년 전을 추억하다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는 20년 전 K리그 최강으로 군림했던 당시 입었던 시안 블루 색상의 유니폼을 2017년 원정 유니폼으로 사용한다.(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포항의 전성기를 기억하는 당신을 위한 완벽한 선물이다.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는 25일 오후 열린 '2017시즌 출정식 & 팬즈데이' 행사에서 올 시즌 선수단이 착용할 시안블루 색상의 원정 유니폼을 공개했다.

포항 선수들이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착용할 유니폼은 1996년 후기리그부터 1998년까지 홈 경기에, 199년부터 2000년까지 원정 경기에 착용했던 옛 유니폼 디자인을 가져왔다. 당시 포항에서는 황선홍, 고정운, 박태하, 최문식, 백승철, 이동국 등이 K리그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포항은 단순히 20년 전 유니폼 디자인을 가져오는 데 그치지 않았다. 당시 포항의 마스코트였던 쇠돌이 엠블럼을 소매에 삽입했고, 등에는 포항의 상징인 호미곶의 '상생의 손'까지 담았다.

한편 포항은 이번 레트로 원정 유니폼 발매를 기념해 ‘쇠돌이 20주년 레트로 패키지’를 200세트 한정 판매한다. 가격은 15만원.

이번 패키지는 1998년 ‘파워디지털 017’ 스폰서 마킹을 그대로 복원한 기념 유니폼, 쇠돌이 인형과 열쇠고리, 기념엽서, 레트로 박스로 구성됐다.

지난 25일 포항스틸러스 출정식에서 1차 오프라인 신청을 마친 포항은 3월 6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신청도 받는다. 배송은 3월 20일 이후 시작되며 직접 수령은 4월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할 수 있다.
포항은 20년 전 유니폼 디자인을 되살린 올 시즌의 원정 유니폼 가운데 200세트를 한정 제작한 '쇠돌이 패키지'를 특별 판매한다.(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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