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핵·미사일 대비에 올해 6000억원 투자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무기체계 개발을 위해 올해 6000억 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된다.

방위사업청은 24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경기도 과천 방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0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2017년 국방과학기술진흥실행계획(이하 실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선 북핵·미사일 방어를 위한 킬체인,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체계(KMPR) 등 한국형 3축 체계와 관련해 5989억 원이 투입된다.


군 정찰위성과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중고도 무인기 등 11개 무기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또 '어뢰추진용 초고속 전동기술'을 비롯한 62개 핵심기술 개발에 74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이와 함께 국방 전문인력 양성 및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초 연구 강화를 위해 올해 1개의 특화연구센터와 6개의 특화연구실을 새로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북한의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기술 연구를 위해 세종대에 '사이버전 특화 연구실'을 만들기로 했다.

이번 실행계획은 3월 중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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