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지난 22일 열린 제6회 가온차트 어워즈에서 대형 스크린에 '노 시그널(No Signal)'이라는 글자를 띄운 독특한 무대 연출로 시선을 모았다.
하지만, 이를 본 빅뱅 일부 팬들은 방탄소년단이 빅뱅 탑이 지난해 8월과 올해 1월 콘서트에서 선보인 무대 연출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논란이 커지자 진화에 나선 건 방탄소년단 측도, 빅뱅 측도 아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측이다.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사무국은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 무대에 사용된 논란의 영상을 준비한 건 시상식의 방송 외주 제작사라고 밝혔다.
사무국 측은 "외주 제작사 측의 모니터링이 부족했고, 사전에 방탄소년단 측에 시연과 설명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문제에 대해서 마음이 불편하셨을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올해로 6회째를 맞은 가온차트 뮤직어워즈는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주최로 열리는 대중음악시상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