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자해를 시도한 79세 남성은 성북구 삼선3구역 전 재개발추진위원장으로 당초 재개발 민원과 관련해 시청의 담당과를 방문하는 도중 1층 로비 행사를 보고 갑자기 흉기로 복부를 자해한 뒤 쓰러졌으며 당시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자해 소동을 벌이며 "네가 시장이냐. 나는 죽어야 한다"는 등 소리를 질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남성은 곧바로 119 응급차로 인근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주한캐나다대사와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 관계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하고 있었다.
성북구 삼선3구역은 지난 2015년 10월8일 재개발구역에서 직권 해제된 지역으로 이 남성은 재개발 지역 해제에 따른 자치구 사용비용 보조금 결정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흉기를 소지한 이유 등을 조사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