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만디 지역보건병원은 하루 평균 외래환자가 400~500명에 달하며, 여성과 어린이의 비중이 높은 곳인데 특히 섭씨 45도까지 기온이 올라가는 한여름에는 전력 공급이 자주 중단돼,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곤 했다.
그런데 이 병원, 적어도 응급실 만은 단전걱정이 사라지게 됐다.
LG전자가 이 병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하기로 했기 때문.
LG전자는 현지시간으로 23일 파키스탄 라호르시에 위치한 망가만디 지역보건센터(Rural Health Center Manga Mandi)에서 ‘반짝반짝 병원’ 개소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사업은 이 병원에 9.9킬로와트(kW)급의 태양광 패널을 LG가 지원하는 것으로 이 설비로 응급실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공급할 수 있다.
LG는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백신 전용 냉장고와 에어컨, TV, 모니터 등 병원 운영에 필요한 제품들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