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비행항로 관리 스타트업 '에어맵'이 뜬다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등 300억 원 투자

(사진=에어맵 홈페이지 캡처)
드론 업계에서 비행항로 관리 스타트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IT 전문매체 벤처비트는 23일 "3년 전 실리콘 밸리에 설립된 드론 비행항로 관리 스타트업인 에어맵(Airmap)이 마이크로소프트와 퀄컴, 에어버스 등 주요 기업의 집중 투자를 유치했다"고 전했다.


벤처비트에 따르면 에어맵은 시리즈 B 투자라운드에서 2천600만 달러(295억 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맵은 드론 개발자와 기기 조종자들이 비행항로에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비행항로를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든 스타트업이다.

벤처비트는 "에어맵은 비행 중인 드론 간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3D 로보틱스, DJI 등 선도적인 테크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기업의 신뢰도를 다져왔다"고 말했다.

에어맵은 현재 125개 이상의 공항에서 자사가 개발한 항로관리 대시보드 기술을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드론 분야에 가장 많은 관심과 투자를 하는 IT 기업은 아마존이다. 또 구글과 페이스북 등도 다양한 목적으로 드론 산업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벤처비트는 "드론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에어맵에 투자한 것은 주목할 일"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나그라즈 카샤프 부사장은 "에어맵은 저도 비행관리 영역에 선도적인 기업이며 향후 드론 산업의 발전에 중대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비트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PC 칩 제조업체인 퀄컴, 에어버스 등이 이번 에어맵 투자라운드에 참여한 것은 드론 산업과 다양한 분야의 산업이 상호 연관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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