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24일 전경련 회장단과 재계 원로들이 허창수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제56회 정기총회를 열고 허회장 유임건을 통화시킬 예정이다.
허 회장은 이달말 임기 만료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지만 차기 회장 선임에 어려움을 겪자 연임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 회장은 지난 6년간 세차례 연임한 바 있다.
전경련은 허 회장 체제에서 강도높은 쇄신안을 실행한 뒤 차기 회장을 다시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 상근부회장에는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이 선임됐다. 허 회장과 권 부회장은 와해 위기에 직면한 전경련을 쇄신하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전경련은 연간 회비의 70% 를 부담해온 4대그룹이 탈퇴하면서 현재의 조직과 사업 규모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따라 운영 예산을 어떨게 확보할지도 허 회장이 풀어야할 과제다. 전경련은 이날 정기총회 직후 기자브리핑을 열어 차기회장 선임과 쇄신안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