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영장' 이영선 자진 출석…내일 오전 10시 피의자 소환

비선진료 관련 혐의 등 집중 캐물을 방침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사진=사진공동취재단/자료사진)
'비선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24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한다.

이 행정관은 비선진료 관련 혐의와 국회 청문회 불출석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특검은 22일 오후 이 행정관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소재 파악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행정관은 특검의 체포영장 발부 소식을 전달받고 자진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행정관은 경호실 특혜 출신으로 2013년 5월을 전후해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에게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등 문자를 보내며 비선진료에 관여한 것으로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 행정관은 한 영상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입을 옷을 고르는 최순실씨의 휴대전화를 손수 닦아 건네는 모습이 포착돼 공무원 자격으로 최씨의 개인비서 역할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특검은 이 행정관을 상대로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등과 짜고 비선진료를 방조하고 도움을 줬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검이 세월호 7시간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는 만큼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에 대해서도 캐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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